코로나19에 긴 장마 영향 지난달 '집콕 쇼핑' 20% 급증

코로나19에 긴 장마 영향 지난달 '집콕 쇼핑' 20% 급증

2020.09.29.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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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로나19와 유례없는 긴 장마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물건을 사는 이른바 '집콕' 쇼핑이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작년 8월보다 20.1%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 2월 34.3% 급증한 뒤 3∼7월 13∼16%대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반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4% 감소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오프라인 업체 중 편의점 매출만 2.3% 소폭 늘었고,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과 여행이 감소한 데다, 두 달 가까이 지속한 장마와 늦은 추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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