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 0.9% 감소...석 달 만에 감소세 기록

8월 산업생산 0.9% 감소...석 달 만에 감소세 기록

2020.09.29.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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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다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9% 감소했습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5월 -1.2%로 감소한 이후 6월과 7월,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이 -7.9%, 도소매업이 -1.5%를 기록하며 3월 이후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3% 증가했는데, 장기간 이어진 장마에 건조기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올랐습니다.

다만 통계청은 선행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지표 가운데 경제심리지수는 지난달 코로나 재확산 이전에 조사한 수치여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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