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제주항공, 기안기금 신청시 지원 검토...이스타 직접 지원 어렵다"

이동걸 산은 회장 "제주항공, 기안기금 신청시 지원 검토...이스타 직접 지원 어렵다"

2020.09.28.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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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저비용항공사(LCC) 지원과 관련해 "제주항공이 신청하면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8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이스타항공에 대해선 "코로나19 이전부터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 직접 지원이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발 이후 매각 문제에 관해서는 "조속히 정상화한 뒤, 적절한 시기에 통매각이든 분리매각이든 검토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산 측이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계약금 반환 소송에 대해선 "현재까지 현산의 법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몇몇 회사의 노조는 사측, 채권단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거나 정세를 활용해서 현실을 왜곡한다"고 쓴소리를 한 뒤 한국지엠(GM)의 심각한 노사 갈등을 우려했습니다.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단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서 한 '가자 20년' 건배사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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