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62주 연속 상승...상승 폭은 둔화

서울 아파트 전셋값 62주 연속 상승...상승 폭은 둔화

2020.09.03. 오후 1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2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마지막 주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서울 전셋값은 0.09% 올라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2%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6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주간 상승 폭은 4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여전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거래가 위축되면서 오름폭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0.17% 상승해 9주 연속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구도 0.15% 올라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이 약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 주택공급 방안까지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7월 첫째 주 이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9억 원 이하 단지는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