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전망 -0.8%로 상향조정...37개국 중 1위

OECD, 한국 성장률 전망 -0.8%로 상향조정...37개국 중 1위

2020.08.11.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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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없다고 가정할 때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제시한 -1.2%보다 0.4%p 오른 것으로,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두 번째로 높은 터키(-4.8%)보다 4%p 높고, 일본(-6.0%)과 독일(-6.6%), 미국(-7.3%) 등 37개국 전망치 평균(-7.5%)과도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하고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OECD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OECD 평균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시중 유동성의 과다유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추가 소득 지원을 실행할 경우 저소득층에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김평정[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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