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우유 먹일 때 쓰는 수유쿠션에서 유해물질 나와

아기 우유 먹일 때 쓰는 수유쿠션에서 유해물질 나와

2020.08.11.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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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우유 먹일 때 받쳐 쓰는 수유쿠션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업체들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수유쿠션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더니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수유쿠션은 아기에게 젖이나 우유를 먹일 때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팔을 받쳐주는 육아용품입니다.

3개 제품에선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중금속 '납'이 안전기준의 최대 3.1배 이상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1개 제품에선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일반 기준치 2배 이상 검출됐고, 눈·코·목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도 3개 제품에서 일반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신생아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장시간 쓰는 제품인 만큼 유해물질 노출 우려가 크다면서,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하고 소비자 요청 시 환급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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