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LG화학 등 8개 국내 선두기업, 글로벌 1위와 격차 줄여"

"쿠팡·LG화학 등 8개 국내 선두기업, 글로벌 1위와 격차 줄여"

2020.08.05. 오전 11: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내 기업들이 지난 5년간 매출 성장을 통해 글로벌 1위 기업들과의 격차를 줄이며 규모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4년∼2019년 국내 19개 업종의 국내 1위 기업과 글로벌 1위 기업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화학·제약·전자상거래·자동차·식음료·유통· 화장품·반도체 등 8개 업종에서 격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자상거래로, 국내 1위 쿠팡은 매출이 7조 천5백억 원대로 급증해 세계 1위인 아마존과의 매출 격차가 2014년 269배에서 지난해 46배로 좁혀졌습니다.

식음료 부문은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매출이 5년 새 91.0% 늘어난 가운데, 글로벌 1위 네슬레는 3.0% 증가에 그치면서 매출 격차가 9.0배에서 5배가량으로 감소했습니다.

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의 5년간 매출이 26.8% 늘어난 반면 글로벌 1위 바스프는 25.6% 감소해 격차가 4.6배에서 2.7배로 줄었습니다.

유통업에서는 이마트의 매출이 5년 새 45% 증가하면서 글로벌 1위 월마트와의 격차를 38.9배에서 32배로 줄였습니다.

국내 기업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업종은 삼성전자의 소비자 가전 부문 하나뿐입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