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7%↓...넉 달 만에 처음 한 자릿수대 감소

지난달 수출 7%↓...넉 달 만에 처음 한 자릿수대 감소

2020.08.01.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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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7% 감소해 42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넉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지난달에는 수출 감소 폭이 줄었다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7% 감소한 42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넉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겁니다.

월별 수출을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2월 3.5% 증가에서 3월 1.6%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4월, -25.5%, 5월, -23.6%, 6월,-10.9%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보였는데 지난달에 한 자릿수로 둔화한 겁니다.

품목별로 살펴봐도 바이오헬스, 컴퓨터, 반도체,선박, 가전, 무선통신기기 등 6개 품목에서 1년 전보다 수출이 '플러스'를 나타냈습니다.

산업부는 "주요 품목의 수출 감소가 여전했지만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6개 품목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수출 감소율이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3대 수출국인 중국·미국·유럽연합(EU) 등 3대 수출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최대 수출국인 대중국 수출은 1년 전보다 2.5% 증가하며 2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미국도 7.7% 증가로 코로나 국면서 첫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EU는 11.1% 감소했지만 20%대까지 하락했던 감소율이 10%대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수출이 11% 하락했었고 여전히 자동차, 철강, 기계 쪽 부진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수출 전망을 낙관하기는 시기상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입은 11.9% 감소한 385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무역수지는 42억7천만 달러로 3달 연속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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