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대비 1억만kW 확보...전력 예비율 10% 넘어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대비 1억만kW 확보...전력 예비율 10% 넘어

2020.06.30. 오전 10: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가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에 대비해 1억만kW(킬로와트) 이상 전기 공급능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보고하면서 역대 최고 공급 능력인 1억19만kW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년보다 훨씬 무더울 것으로 보이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적게는 8,730만kW에서 많게는 9,080만kW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0년간 기온을 살펴봤을 때 상위 10개 연도의 평균 29.1도를 적용하는 이른바 '기준전망'으로 보면 올여름 전력 사용량이 8,730만kW, 상위 3개 연도의 평균 30.1도를 적용하는 이른바 '상한전망'으로 추산하면 9,080만kW입니다.

전력사용량이 절정에 이를 때 예비력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939만kW, 전력예비율로 따지면 10.3%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산업부는 원전 등 전력설비 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을 통해 올여름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시기에 전력설비를 최대한 가동해 1억kW 이상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729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해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여름 최대 전력수요 기록 시기가 다음 달 다섯째 주에서 8월 둘째 주 사이로 예상하고, 이 기간 3주 동안에 전력 피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