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조기업 체감경기, 넉 달 연속 하락 멈추고 반등

6월 제조기업 체감경기, 넉 달 연속 하락 멈추고 반등

2020.06.30.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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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조기업의 체감경기가 이달에는 넉 달 연속 하락을 멈추고 다소나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51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BSI는 올해 1월 76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하면서 2월부터 5월까지 넉 달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달인 7월 제조업 업황을 전망하는 BSI도 이달에는 지난 5월보다 2포인트 올라 기업들이 다소나마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까지 포함한 모든 업황 BSI도 이달에는 지난달 보다 3포인트 오른 56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정책효과와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수출부진 완화 등에 힘입어 모든 산업 업황 BSI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제조업과 비제조업 BSI 모두 여전히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많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 ESI도 이달에 지난 5월보다 상승했습니다.

이종수[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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