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韓 농산물 타이완 수출 쉬워진다...검역요건 완화

다음 달부터 韓 농산물 타이완 수출 쉬워진다...검역요건 완화

2020.06.28.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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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타이완으로 수출되는 사과와 배, 복숭아를 제외한 국내산 농산물은 식물검역 증명서에 컨테이너 번호를 기재하는 의무가 면제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타이완은 2002년 중국산 농산물의 원산지 위장수출 사건을 계기로 수입 농산물에 이 같은 의무사항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수출 검역이 늦어진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타이완 측과 요건 완화 문제를 놓고 협의를 벌여왔습니다.

양측은 최근 원산지 위장수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모든 농산물에 의무사항을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데 공감하고 사과와 배, 복숭아 3개 품목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에 대해 의무사항 적용을 면제하도록 검역요건을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검역 협상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고 현장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인석[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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