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모펀드...이번엔 홍콩계 채권형 펀드 환매 연기

또 사모펀드...이번엔 홍콩계 채권형 펀드 환매 연기

2020.06.26.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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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환매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증권사가 투자한 홍콩계 사모펀드의 환매가 연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키움증권은 펀드 만기일인 오늘(26일) 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로부터 펀드 환매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은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일부 회사 자금을 투자했는데, 정확한 펀드 가입 금액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키움증권 측은 "운용사 쪽에서 키움증권이 가입한 펀드의 순자산가치 산출이 지연된다며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 순자산가치 산출이 가능해질 경우 대금 납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젠투파트너스는 해외 금융채 같은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로 운용하는 홍콩계 헤지펀드로, 투자 자산이 안정적인 대신 투자자 자금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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