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하반기 경기전망 악화...내수부진 우려↑

중소기업 하반기 경기전망 악화...내수부진 우려↑

2020.06.25.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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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912곳을 대상으로 벌인 '업종별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하반기 경기전망 지수가 51.5에 그쳐 지난해보다 17.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지 못하면 미래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걸 뜻합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트레일러 분야가 21.4에 그쳐 경기 전망이 가장 안 좋았고 서비스업도 시설관리, 숙박·음식점 분야의 전망이 부진했습니다.

하반기에 어려움을 예상한 이유로는 내수 부진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 79.1%로 가장 많았고, 자금조달이 어렵거나 경쟁이 심해졌다는 응답도 나왔습니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급 지원금이 매출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87.7%에 달하는 대다수 업체가 도움이 안 됐다고 답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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