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구이동 57만 명, 45년 만에 최저..."주택매매 줄어든 영향"

5월 인구이동 57만 명, 45년 만에 최저..."주택매매 줄어든 영향"

2020.06.24.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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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5월 기준으로 4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의 '5월 국내인구이동'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 9천 명으로, 지난 1975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5월 기준으로 2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주택 매매량이 주춤하고 입주 예정 아파트가 지난해 5월보다 25.4%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1%로 지난해 5월과 같았습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1천298명), 강원(1천150명), 충북(242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됐습니다.

반면 서울(-2천709명), 대구(-2천267명), 경남(-1천629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세종은 단 18명이긴 하지만, 2012년 7월 인구이동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종으로 넘어오는 인구가 많았던 대전에서 최근 입주물량이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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