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루이뷔통의 티파니 인수 승인...미국·호주 등 이어 5번째

공정위, 루이뷔통의 티파니 인수 승인...미국·호주 등 이어 5번째

2020.06.24.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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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루이뷔통 측이 지난 3월 신고한 티파니 인수 건에 대해 최근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회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공정위는 미국과 호주 등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루이뷔통 측의 티파니 인수 건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대만, 멕시코의 공정경쟁 당국은 아직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루이뷔통 측은 지난해 11월 티파니 주식 전부를 16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한국과 미국 등 두 회사가 진출한 각국의 공정경쟁 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대형 글로벌 기업이 결합하면 각국 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전 세계 고급 보석 시장이 중국계 기업의 브랜드 등 다수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시장이라며 두 회사가 결합해도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평정[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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