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다음 달부터 5조 원 대출"

홍남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다음 달부터 5조 원 대출"

2020.06.19.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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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다음 달부터 5조 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출해주고, 중·저신용의 자동차 부품업체에는 2조 원 규모 금융을 지원합니다.

정부는 오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원 방안을 결정했습니다.

협력업체 자금지원은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 원 출자로 설립된 특수목적기구(SPV)가 시중 은행의 협력업체 대출채권을 매입해 유동화(P-CLO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중·저신용도의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에는 보증과 대출, 만기연장을 통해 2조 원 이상의 금융지원이 추진됩니다.

정부는 또, 기업인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중국과 시행 중인 입국 특례제도를 베트남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하고, 전파 위험이 낮은 국가에 단기 출장을 다녀오면 귀국 이후 자가격리를 면제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 조달을 할 때 수요기관이 사전에 등록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계약하거나 수요기관이 계약조건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게끔 카탈로그 방식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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