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속이 타들어가...이달 내 3차 추경 확정 간곡히 요청"

홍남기 "속이 타들어가...이달 내 3차 추경 확정 간곡히 요청"

2020.06.19.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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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아직 착수조차 안 돼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며 조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추경안에 담긴 사업의 수요자들이 추경 자금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3차 추경 사업의 예산들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이번 달 안에 확정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경안이 확정되면 3개월 안에 추경 규모의 75% 이상이 집행되도록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추경에 담긴 소비 진작과 투자 활성화, 수출력 견지, 한국판 뉴딜 등 대책의 지원예산이 제때 뒷받침되지 않으면 하반기 경기 반등의 모멘텀 형성에도 차질이 생긴다고 우려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작은 경제회복 불씨를 모닥불로 만들고 추경 재원을 든든한 바람으로 삼아 국민에 약속드린 올해 순 성장 목표 0.1%를 꼭 이루도록 총력 경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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