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北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배치 계획 예의 주시

현대아산, 北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배치 계획 예의 주시

2020.06.17.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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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군부대 주둔 계획을 밝히면서 이곳에 대규모로 투자한 현대아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재개 전담팀이 오늘(17일) 오전 임원진을 긴급 소집해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지구에 50년 사업권과 토지개발권 등을 포함해 모두 9천229억 원을, 개성공단에는 6천억 원가량을 투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자산 철거를 공식화했지만 올 초 정부가 개별관광 허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때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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