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는 알짜 자산"...사모펀드들 쟁탈전 치열

"외식업체는 알짜 자산"...사모펀드들 쟁탈전 치열

2020.06.13.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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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매물 나오자 6∼7개 사모펀드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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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놀부보쌈으로 유명한 놀부나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등 유명 외식업체나 커피 전문점 등을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유명 외식업체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된 현금 수입이 보장되고 필요할 때 값을 올려 매각하기가 용이해 사모펀드들이 앞다퉈 인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들이 주말에 즐겨 찾는 유명 외식업체입니다.

최근 이 외식업체가 매각 시장에 나오자 예닐곱 개의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재 국내 유명 외식업체나 커피 전문점 가운데 상당수를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소유해, 브랜드 이미지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놀부는 모건 스탠리,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앵커 에쿼티 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 공차는 유니슨 캐피탈, 매드포갈릭은 스탠더드차터드 PE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커피 전문점 할리스는 사모펀드 IMM이, 맘스터치는 케이앤엘 파트너스가 각각 소유하고 있습니다.

[안세진 / 놀부 대표 : 음식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는데 배달이라든지 HMR 등의 유통되는 음식 등의 변화에 잘 적응한 기업의 경우 (사모펀드가) 훨씬 더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웃백의 경우 국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2016년 570억 원 정도에 인수했는데, 이번에 2천억 원 이상에 매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식업은 불황이 와도 일정 수준의 매출이 유지되어 현금 창출에 유리하고, 시장 변화에 따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사모펀드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유통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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