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2차 확산 없으면 -1.2%, 있으면 -2.5%"

OECD "한국 성장률 2차 확산 없으면 -1.2%, 있으면 -2.5%"

2020.06.10.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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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최악의 경우에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코로나19 재확산이 없으면 -1.2%, 재확산이 일어나면 -2.5%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까지 전망한 2.0%보다 재확산을 막을 경우와 못 막을 경우에 따라 각각 3.2%p와 4.5%p씩 대폭 낮춘 것입니다.

OECD는 한국에 위기 극복을 위해 가계소득 지원과 실직자 대상 직업훈련 확대, 기업 대상 세정지원과 구조조정 지원, 신산업 투자 확대를 조언했습니다.

OECD는 한국이 효과적인 방역 조치로 다른 회원국과 비교해서는 경기 위축이 제한적일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재확산이 없으면 -6.0%, 재확산이 일어나면 -7.6%로 전망됐습니다.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은 재확산이 없을 때 미국이 -7.3%, 중국 -2.6%, 유로존 -9.1%, 일본 -6.0%로 예상됐습니다.

재확산이 있을 때는 미국 -8.5%, 중국 -3.7%, 유로존 -11.5%, 일본 -7.3%로 역성장 폭이 더 커졌습니다.

OECD는 각국에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완화적 금융·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재정정책도 확장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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