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 건 해외 인터넷 암시장서 불법유통

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 건 해외 인터넷 암시장서 불법유통

2020.06.08.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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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 건이 해외 인터넷 암시장인 '다크웹'에서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금융보안원이 싱가포르의 보안업체로부터 한국 신용카드 정보 90만 건이 불법 유통된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측은 유출된 정보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뒷면에 기재된 세 자리 CVC 번호 등이며, 비밀번호는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불법 유통된 90만 건 가운데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가 54%이며, 유효한 카드는 41만 건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드업계는 준비가 끝나는 대로 해당 카드 명의자에게 정보 도난 사실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협회 측은 IC칩 단말기를 도입하기 이전에 악성코드에 감염된 포스 단말기를 통해 카드정보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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