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사무실 골라 출근 ...SKT '거점 오피스' 확대

집 근처 사무실 골라 출근 ...SKT '거점 오피스' 확대

2020.06.07.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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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 1회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는 롯데에 이어 SK텔레콤이 집 가까운 데서 근무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를 확대해 전 직원 출·퇴근 시간을 20분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기업들이 급히 도입한 다양한 업무 방식이 장기적인 근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T 직원이 앉을 자리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을지로 사옥이 아니라 종로에 마련된 업무 공간에 나와 근무하는 겁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분산 근무 필요에 따라 SKT가 집 가까운 데서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인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서대문, 종로, 분당, 판교에 있는데 오피스를 강남, 송파, 일산, 강서 등 6곳에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겁니다.

연내 수도권 곳곳에 10곳을 만들어 전 직원 출퇴근 시간을 20분 내로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부서와 상관없이 집에 가까운 사무실에 모여 각자 업무를 보는 것입니다.

[최동원 / SKT 관계자 :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자리 선택 타 부서 직원들과 대화할 수 있고…. ]

롯데그룹도 주 1회 재택근무 확산을 거침없이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주에 이어 롯데쇼핑도 이번 달부터 본사 직원 3,200여 명이 원하는 날을 골라 매주 한 차례씩 재택근무를 합니다.

백화점과 슈퍼·이커머스는 지난 1일부터, 롭스는 8일부터, 마트도 조만간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른 롯데 계열사들 역시 재택근무 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일상화, 언택트 확산을 계기로 도입된 다양한 형태의 업무 방식이 일시 변화가 아니라 장기적인 근무 트렌드로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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