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대국민 사과..."더 이상 편법 없어...자식에 경영권 승계 안 할 것"

삼성 이재용 대국민 사과..."더 이상 편법 없어...자식에 경영권 승계 안 할 것"

2020.05.07.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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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고 특히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더는 무노조 경영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저는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래전부터 마음속에는 두고 있었지만 외부에 밝히는 것은 주저해왔습니다. 경영 환경도 결코 녹록지 않은 데다가 제 자신이 제대로 평가도 받기 전에 제 이후에 제 승계를 언급한다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노사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겠습니다. 그래서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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