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까지 서울 도심 주택 7만 채 부지 확보"

"내후년까지 서울 도심 주택 7만 채 부지 확보"

2020.05.06.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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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심에 공공이 개입하는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주택 7만 채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2023년 이후에는 수도권에 연평균 25만 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서울 도심에 추가로 확보되는 주택 7만 채는 재개발과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로 공급하는 4만 가구, 용산 정비창 등 유휴부지 개발로 확보하는 만5천 가구, 공실 상가 등의 주택 개조와 준공업지역 활성화로 만드는 만5천 가구입니다.

정부는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도심 재개발 사업에 LH와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면 조합원에게 분담금을 확약해주고 모자라는 사업비는 공공이 부담해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16대책에서 발표했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은 용적률을 높여주고 주차장 규제 등을 완화해주는 식으로 수익성을 높여주고, 종전에 없던 소규모 재건축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이미 확보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77만 채 가운데 절반 이상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까지 입주자 모집에 착수하고, 수도권 30만 채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업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현우[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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