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비중 13개월 만에 최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 시가총액은 468조 천744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천271조천593억 원의 36.8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20일의 36.69% 이후 13개월 만의 최저입니다.

지난해 초 35∼36%대였던 외국인 비중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 유입된 지난해 말부터 상승해 올해 2월 24일에는 39.3%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시총 보유 비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의 급격한 국내주식 매도에 따른 것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44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0조1천969억 원을 누적 순매도했습니다.

박병한 [bh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