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보다는 코로나19"...수혜주 분야는?

"총선보다는 코로나19"...수혜주 분야는?

2020.04.18.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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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21대 총선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총선 결과가 국내 증시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어느 분야 종목에 혜택이 돌아갈지 이종수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2000년 16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5차례 총선 이후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경우는 4차례였습니다.

16대 총선 이후 한 달 동안 11% 넘게 하락했고 17대 총선 이후는 16% 19대 총선은 3.8%, 20대 총선은 0.7% 내려가면서 조정을 겪었습니다.

2008년 18대 총선의 경우에만 선거일 후 한 달 동안 3.93% 상승했습니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총선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상황이 국내 증시의 큰 흐름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총선 결과 자체의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 총선이란 정치적 행위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그 당시에 경제적인 상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죠. 경제가 재개된다 그러면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우리나라 같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에겐 상당히 긍정적이겠죠.]

다만 이번에 대승한 여당의 총선 공약 관련 주들은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여당의 정책과 관련된 공약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분명히 각종 지원이나 여러 가지 부양책이 발표될 겁니다. 여기에 속해있는 산업이나 업종들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무료 공공와이파이 △벤처 4대강국 실현 △콘텐츠·영화산업 지원 △4대 제조강국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5G와 소재·부품·장비 관련주와 함께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정부 지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AI, 빅데이터, 드론,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분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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