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임금 삭감·휴업도 고려...4월 유동성 위기 우려"

車 업계 "임금 삭감·휴업도 고려...4월 유동성 위기 우려"

2020.04.01.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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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부품 업계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유동성 악화 우려에 임금 삭감과 공장 휴업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완성차 업체 5곳을 조사한 결과 일부 업체가 이달부터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열흘 이상의 휴업이나 임금 삭감 등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품업체들은 해외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와 함께 해외와 국내 공장 사이 부품 수급을 위한 항공 운송비 등으로 이달 둘째 주 이후부터 유동성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회 측은 자동차 업계가 비용을 줄이며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고 있지만 긴급운영자금 지원과 기존 대출 상환, 이자 유예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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