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선 무너진 코스피...외국인 매도세 지속

1,700선 무너진 코스피...외국인 매도세 지속

2020.03.30.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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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1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기관도 동반 매도
27일 미국 뉴욕증시 급락한 채 마감…코로나19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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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1,700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국내 증시에도 불안감이 여전한 모습이군요?

[기자]
전 거래일(27일)보다 3% 가까이 내린 1,670.34로 출발한 코스피는 현재 1,67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660선이 붕괴되기도 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투자자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오늘(30일)까지 18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관도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는데요.

개인만 홀로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개장과 동시에 513.13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락폭을 만회하더니, 현재는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서 520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으로 27일 미국 뉴욕 증시가 3% 넘게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고, 유럽 증시 또한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엔 먹구름이 낀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시장엔 공포심리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27일)보다 5.4원 오른 1,216원에 출발해 달러당 1,22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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