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건전성 규제 바젤Ⅲ 적용 시기 1년 미뤄...코로나19 대응

은행 건전성 규제 바젤Ⅲ 적용 시기 1년 미뤄...코로나19 대응

2020.03.30.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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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은행의 자본 건전성 국제 규제인 '바젤Ⅲ' 규제 체계 이행 시기가 1년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전성 규제 '바젤Ⅲ' 시행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늦춰 세계 은행들이 코로나19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한은을 포함한 주요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GHOS에서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바젤Ⅲ는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은행시스템의 복원력을 높이자는 목적에서 자본 건전성을 강화한 새로운 규제체계입니다.

바젤Ⅲ는 국제결제은행, 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발표한 신국제은행자본규제 기준으로 기존 바젤Ⅱ를 대폭 강화한 것입니다.

기존 자본 규제를 세분화하고 항목별 기준치를 상향 조정한 바젤Ⅲ 규제 시행시기가 늦춰지면 은행자본규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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