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2원 급락...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원.달러 환율, 22원 급락...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2020.03.27.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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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7% 오른 1,717.73 마감
코스닥, 1.20% 오른 522.83 마감
원-달러 환율, 22.2원 내린 1,210.6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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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역대 최대 경기 부양책으로 미 증시가 폭등하면서 급등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가 조금 전 1%대 상승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올라 1,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1.2%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2원이 넘게 급락해 1,210원 대로 내려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국내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했군요?

[기자]
이틀간의 급등세를 타다 어제 주춤했던 코스피 지수 오늘은 1.87% 올랐습니다.

1,720선에 근접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 보다 1.2% 오르면서 520선에 진입했습니다.

나흘 연속 상승한 겁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4.14%와 3.74% 급등세로 출발해 오후 2시 이전까지만 해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대란에도 불구하고 2조2천억 달러 역대 최대 규모 경기부양책의 상원 통과로 미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경기부양 법안이 하원에서 표결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 나스닥과 S&P 선물지수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피가 오후 한때 어제 종가보다 내려갔었는데 일각의 투표 연기 움직임에 대한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오름세를 타며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오늘도 2천976억 원어치 팔자 주문을 내며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반면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이에 맞서 1천240억 원을 어치를 사들이며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을 이어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8.8원 내린 1,214원에 개장해 1,210원 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 1,300원 선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90원 가까이 내려 1,210원 대로 이번 주를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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