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급등세..."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다음주부터 공급"

코스피 이틀째 급등세..."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다음주부터 공급"

2020.03.25.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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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만 홀로 순매수…외국인·기관 쌍끌이 팔자 행진
3% 넘게 오르며 496.32로 개장한 코스닥지수, 강세 흐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 회복
달러당 1,235.7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 하락세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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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어제 국내외 경제 대책으로 주가가 급반등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3%대로 상승 출발했는데요.

한국은행은 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1차로 다음주에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오늘도 코스피, 코스닥지수 모두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는데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전 거래일(24일)보다 3% 넘게 오른 1,668.19로 출발한 코스피는 현재 1,68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장 중 한때는 1,700선 가까이 오르기도 했는데요.

개인이 홀로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팔자 행진에 나선 상태입니다.

마찬가지로,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24일)보다 3% 넘게 오른 496.32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장 중 한때 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앞서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의 의회 통과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폭등한 데 따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원 내린 1,235.7원으로 출발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한국은행이 조금 전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에 따른 1차 달러화 공급을 다음주쯤 시작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한국은행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주 중 본계약서를 작성하고 다음주쯤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협의 사항은 많지만, 전반적으론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협의와 관련한 분위기도 전했는데요.

다만 한은은 통화스와프 전체 한도인 600억 달러를 한꺼번에 공급하는 게 아니라 몇 차례에 걸쳐서 나눠서 공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차에서 지급하게 될 규모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상당 규모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차에서 총 40억 달러를 공급했는데, 이번엔 그보다는 훨씬 큰 금액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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