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 확산에 임원 급여 일부 반납

대한항공, 코로나19 확산에 임원 급여 일부 반납

2020.03.25.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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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항공도 임원 급여 일부를 반납하는 자구책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경영 상태가 정상화할 때까지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신입사원 단체 교육과 현장교육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올해 신입사원 입사일을 코로나19 확산 세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9일 사내 게시판에 코로나19 상황이 더 장기화하면 회사의 생존을 담보 받기 어려운 지경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의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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