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탓에 인천공항 여객 수 역대 최저

코로나19 확산 탓에 인천공항 여객 수 역대 최저

2020.03.09.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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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천공항의 여객 수가 개항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 기준 인천공항 여객 수는 2만 천241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역대 최저 여객 수를 기록한 지난 2003년보다도 낮은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당시는 사스 확산으로 해외 여행객 수가 뚝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또 하루 평균 여객 수인 18만 7천 명과 비교하면 오늘 예상 여객 수는 9분의 1수준이며 지난해 명절이나 여름 휴가철 등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감소했고, 오늘부터 한국과 일본이 각각 무비자 입국을 차단하면서 여객 수 감소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일본 여행객 수 감소도 컸는데, 오늘 일본 여행객 수는 318명으로 이는 지난 2018년 하루 평균 일본 여행객 수의 115분의 1수준에 그칩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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