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어린이·노인 마스크 대리구매 허용

내일부터 어린이·노인 마스크 대리구매 허용

2020.03.08.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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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노인 출생연도 따른 요일에 별도 방문해 구매해야
정부, 2장들이 포장지 공급…재포장 작업에 군인력 투입
평일 평균 생산량 초과 마스크 1장에 50원 단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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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데 2010년 이후 태어난 어린이와 1940년 이전에 출생한 노인에 대해서는 마스크 대리 구매가 허용됩니다.

다만 대리 구매자는 어린이와 노인 출생연도에 따른 해당 요일에 다시 한번 약국에 가서 마스크를 구매해야 합니다.

경제부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정부가 마스크 대리 구매를 내일부터 허용한다고 했는데 자세한 내용을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대리 구매가 허용되는데 대리 구매 대상은 2010년생을 포함해 그 이후 태어난 어린이 458만 명과 1940년생을 포함해 그 이전에 출생한 노인 191만 명, 그리고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 명입니다.

대리구매자는 자신과 동거인인 어린이나 노인이 함께 병기된 주민등록등본과 대리구매자의 공인 신분증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다만 대리 구매자가 자기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에 약국에 가서 자기 것 외에 어린이와 노인들 마스크를 살 수는 없고 어린이와 노인 출생연도에 해당하는 요일에 다시 가서 마스크를 대리 구매해야 합니다.

또 마스크 2장들이 소포장 용지를 정부가 물류센터와 약국에 제공하고, 물류센터에서 대형 포장을 풀어 소분 재포장하는 작업에는 군인력을 투입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도 추가로 나왔죠?

[기자]
네, 평일 야간과 주말 생산에 인건비가 오르는 현실을 고려해 평일 평균 생산량 초과분에 대해서는 1장에 50원씩 단가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주말에는 생산량 전체에 대해 1장에 50원씩 단가를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당 평일은 120만 장, 주말은 천200만 장의 마스크가 추가 생산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료기관 구호용에만 허가없이 수입이 가능하게 했던 마스크를 이제는 기업에서 비상업적 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도 허가없이 수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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