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온라인 판매상·수출 브로커 등 52개 업체 세무조사

마스크 온라인 판매상·수출 브로커 등 52개 업체 세무조사

2020.03.03. 오후 1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세청이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주문이 폭주하자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고 현금 거래를 조건으로 고가 판매한 온라인 판매상 등 52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세금조상 대상은 마스크를 사재기한 후 현금거래를 유도해 매출을 탈루한 온라인 판매상 15곳, 마스크 매입이 급증한 2차·3차 도매상 34곳, 보따리상을 통해 마스크를 해외반출한 마스크 수출브로커 조직 3곳 등입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 업체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사재기 관련 매출누락과 무자료 거래, 세금계산서 미발급 등 유통질서 문란과 탈루혐의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필요한 경우 과거 5개 사업연도 전체로 조사를 확대해 그동안의 탈루 세금을 철저히 추궁하고 자료 은닉이나 파기, 이중장부 작성 등 조세포탈 행위가 확인되면 검찰 고발 등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오늘(3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판매상과 2차·3차 유통업체 129곳을 대상으로 조사요원 258명을 추가 투입해 일제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