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 급락 출발...2,030선도 붕괴

코스피 1.7% 급락 출발...2,030선도 붕괴

2020.02.28.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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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 ’셀코리아’ 거세져…어제까지 4거래일 순매도
대형 정보기술, IT주 집중 매도…코로나19사태 악화 영향
"코로나19 사태가 변곡점 맞이할 때까지 상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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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가 코로나19의 미국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으로 또다시 폭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출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죠?

[기자]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 되면서 오늘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 급락한 2,020.1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85% 내린 626.36으로 개장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도 이틀 연속으로 1% 넘게 급락하며 2,050대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의 부진은 외국인이 셀코리아 팔자주문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경우 외국인이 4,09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달 들어 어제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3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정보기술, IT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연초 상승 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일제히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거세진 셀코리아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주목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변곡점을 맞이할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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