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관광업체·해운업계 1,100억 원 지원..."정책역량 총동원"

중소 관광업체·해운업계 1,100억 원 지원..."정책역량 총동원"

2020.02.17.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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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관광업체에 500억 원이 무담보 저금리로 지원되고 해운업계에는 600억 원의 긴급경영자금이 신설 됩니다.

정부는 피해 업종 지원에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살아나나 싶었던 관광업계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방한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이 줄면서 서비스업 생산과 매출 감소는 현실화 하고 있습니다.

외부활동을 줄이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외식업체와 면세점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경제부처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 업종별 어려움과 극복 대책이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앞으로도 수출지원 대책을 포함하여 업종별 분야별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중소 관광업체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무담보 특별융자'를 도입해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기금 융자상환도 신청 시 오늘부터 1년 간 유예해 주기로 했습니다.

피해 숙박업체에 대해서는 재산세 감면 등이 추진되고, 영업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점은 특허수수료 납부기한이 최대 1년 간 연장 됩니다.

해운업계에 대해선 600억 원 규모로 긴급경영자금이 신설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가 최대 100% 감면됩니다.

이와 함께 외식업체 지원 금리는 0.5% 포인트 더 낮아지고, 소비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 확대가 검토 됩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사태가 우리 산업과 GDP에 본격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다음 달 말 쯤 산업활동 지표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투자와 내수, 수출을 독려하는 정부의 종합적인 경기 패키지 대책은 이달 중 발표 됩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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