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신한투자, 무역펀드 부실 은폐"

금감원 "라임·신한투자, 무역펀드 부실 은폐"

2020.02.14.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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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매가 중단된 라임 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와 관련해 라임과 신한금융투자가 부실 사실을 은폐하고 계속 판매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라임과 신한투자가 지난 2018년 11월 무역금융펀드 투자처의 부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기 위해 다른 5개 펀드와 합치는 식으로 정상 펀드에 부실을 전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은 무역금융펀드와 연계된 5개 펀드 투자 손실이 2억 달러 이상 나오면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라임의 이 모 전 부사장 등 특정인의 독단적 결정으로 위법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일부 임직원은 직무상 얻은 정보를 이용해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확인된 사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검찰에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신속하게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상반기 안에 분쟁조정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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