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논란에 고개 숙인 KLM항공 "승무원 단순 실수"

'인종 차별' 논란에 고개 숙인 KLM항공 "승무원 단순 실수"

2020.02.14.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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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항공기 안내문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네덜란드 항공, KLM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기욤 글래스 KLM 항공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오늘 기자 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이 승무원 개인의 단순한 실수였으며 인종 차별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KLM은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편 기내 화장실 문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였습니다.

또 왜 한글로만 적혀있는지 묻는 한국인 탑승객의 질문에 KLM 측은 잠재적인 코로나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답했고, 해당 탑승객이 SNS에 이 상황을 공개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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