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10년 공공임대 조기 분양 전환 예정

강남권 10년 공공임대 조기 분양 전환 예정

2020.02.11.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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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에 공급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들이 조기 분양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강남 3구에 10년 공공임대로 공급된 아파트와 도시형 생활주택 천488가구의 조기 분양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년 임대는 입주자가 10년 동안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받을 수 있는 형태의 공공임대로, 입주 후 5년이 지나면 공급자와 주민 협의를 통해 조기 분양될 수 있습니다.

10년 임대 분양가는 2곳의 감정평가법인이 내놓는 감정평가액의 평균으로 정해지는데, 판교와 분당 등에서 10년을 채우고 분양 전환된 단지의 입주자들이 분양가가 높다며 분양가 산정 방식을 바꿔달라고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분양가 논란이 정치적 이슈로까지 확산하자 정부와 LH는 임대 기간 10년을 다 채우지 않더라도 조기 분양 전환에 적극적으로 응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감정평가법인 2곳을 주민들이 직접 선택하게 한다는 방침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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