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인간'까지 등장...일상 바꾸는 '인류의 미래' AI·로봇

'인공인간'까지 등장...일상 바꾸는 '인류의 미래' AI·로봇

2020.01.09.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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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S에서 진짜 사람 모습 닮은 '인공인간' 공개
삼성전자 산하 연구소 소속 '천재 과학자'가 개발
"독자적으로 생각하는 인공인간, AI 비서와 달라"
삼성전자 로봇 '볼리', CES 기조연설 무대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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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CES에서는 SF영화에 등장하는 '인공인간'부터, 사람을 따라다니는 '지능형 동반자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인간과 공존하는 최첨단의 미래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면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소 짓고, 놀라는 표정을 하는 사람들!

하지만 이들 가운데 그 누구도 진짜 사람은 아닙니다.

천재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가 선보인 가상의 '인공 인간'입니다.

[모니카 / '인공 인간' 네온 : (안녕, 모니카. 너는 인간이니? 아니면 뭐니?) 안녕하세요. 저는 인공인간입니다. (한국어로 말해볼 수 있니?)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미스트리는 인공인간은 인격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생각한다면서, AI 비서와 다르게 인간의 친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봇과 AI 기술은 우리 생활 속으로 더 깊게 들어올 전망입니다.

집사처럼 다양한 가전제품을 켜고 끌 수 있는 공 모양의 동반자 로봇 '볼리'.

삼성전자가 기조연설 무대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은 이 로봇은 마치 애완동물처럼 사용자를 인식해 졸졸졸 따라다닙니다.

[김현석 / 삼성전자 사장 : 볼리! 조금 더 빨리 움직일 수 있겠니?]

미래의 주방에서는 로봇 셰프가 등장해 일손을 덜어주고, 레스토랑에서는 로봇이 손님맞이부터 요리와 커피, 서빙까지 책임집니다.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한 뒤 눈이 부시지 않도록 알아서 햇빛을 막아주는 제품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또 잘 걸을 수 없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보행보조 로봇, '젬스'도 큰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이번 CES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만은 아니었습니다.

과연 이 기술들이 어떻게 생활 속으로 들어올 것인지, 다가올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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