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동산 투기와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

文 "부동산 투기와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

2020.01.07.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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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또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또 올해 수출과 투자를 플러스로 반등시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2030년 세계 수출 4위 도약도 제시했습니다.

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올해는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제2, 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고,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무역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과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러나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입니다. 올해 수출과 설비투자를 플러스로 반등시켜 성장률의 상승으로 연결시키겠습니다.]

오는 2030년 수출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수출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전체 100조 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끌어올리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단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입니다. 주택 공급의 확대도 차질 없이 병행하여 신혼 부부와 1인 가구 등 서민 주거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국산화 대체 등 불과 반 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난해의 2배가 넘는 2조 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공정경제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를 정착시키고 상법 개정 등 공정경제를 위한 법 개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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