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도 제철소엔 뜨거운 쇳물 '콸콸'

새해 첫날도 제철소엔 뜨거운 쇳물 '콸콸'

2020.01.01.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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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경제도 새해를 맞아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도 제철소에는 뜨거운 쇳물이 콸콸 쏟아지는 가운데 수많은 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포항 제철소 용광로 앞입니다.

제 뒤로는 새해 첫날 태양처럼 뜨거운 쇳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곳 포항제철소의 6개 용광로에서는 이렇게 해마다 1,630만 톤의 쇠가 생산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으로 수출돼 산업 현장의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세계경기가 불황을 맞으면서 철강업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우리 업체들은 불황을 이겨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철강 제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스마트 팩토리'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와 있는 이곳, 세계 최초의 '스마트 용광로'에서 일하고계시는 제철소 관계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이곳에 AI기술이 도입됐다고 하는데, 소개 부탁합니다.

[인터뷰]
포스코가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품질도 개선하여 의욕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기자]
새해 첫날에도 이렇게 새벽부터 나와서 일하고 계신데요. 새해 다짐이나 소망 있으시면 한번 말씀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니까 모든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의 포스코가 세계 철강사가 되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말씀 감사합니다. 이처럼 우리 산업의 밑받침인 제조업의 진화와 도전을 바탕으로 새해 우리 경제가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제철소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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