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배달의민족-딜리버리히어로 결합 반대"

소상공인연합회 "배달의민족-딜리버리히어로 결합 반대"

2019.12.27.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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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배달의민족-딜리버리히어로 결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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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배달 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이 수수료와 광고료 상승 등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기업의 합병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불황 속에 배달 앱 수수료가 지금도 큰 부담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독점에 따른 수수료 상승이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를 관련 법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결합으로 수수료와 광고료가 오른다면 불매운동을 포함한 강력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두 회사가 인수합병에 성공할 경우 배달 앱 시장을 독점해 소상공인의 부담과 소비자에 대한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배달 노동자도 더 값싸고 더 위험한 노동환경에 내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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