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 별세...향년 94세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 별세...향년 94세

2019.12.14.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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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 별세...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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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2대 회장인 구자경 명예회장이 오늘 오전 10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1925년 구인회 LG 창업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구 명예회장은 1950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 이사로 취임하면서 경영 참여를 시작했습니다.

또 부친 별세 이후인 1970년 회장으로 취임해 25년 동안 그룹을 이끌며 전자와 화학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졌습니다.

1995년에는 사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고 아들인 고 구본무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준 뒤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교육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왔습니다.

유족으로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이 있습니다.

LG그룹은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와 발인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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