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토부 예산 50조 천억 원...올해보다 16%↑

내년 국토부 예산 50조 천억 원...올해보다 16%↑

2019.12.11.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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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토교통부 예산이 올해보다 16% 증가한 50조 천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토부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예산은 16.6% 늘어난 20조 5천억 원, 기금은 15.6% 증가한 29조 6천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전체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올해보다 17.6% 증가한 23조 2천억 원으로 정해졌는데, 이 가운데 국토부 SOC 예산은 18조 8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3조 원 늘었습니다.

기존에 세웠던 예산안과 비교하면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7천300억 원가량 증액됐지만, 기금은 3천700억 원 넘게 깎였습니다.

국회에서 증액된 SOC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 호남고속철도 사업입니다.

또 노후 SOC 유지보수를 위한 안전 예산도 늘었는데, 노후철도 역사 개량 예산이 8천억 원가량 증액됐습니다.

이 밖에도 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등 광역 도시철도 건설 예산과 노후 도심지 재생사업 등 생활 SOC 투자액도 확대됩니다,

주택도시기금의 경우에도 1∼2%대 주택자금 저리 융자 확대를 위해 관련 기금을 7조 8천4백억 원에서 9조 4천100억 원으로 증액했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예산안은 노후 SOC 유지보수와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확대 편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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