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주부 불법 사금융 시장에 노출 확대

노인·주부 불법 사금융 시장에 노출 확대

2019.12.09.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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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한 사람 가운데 60대 이상 노령층과 가정주부의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성인 인구의 1%인 41만 명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 명가량 감소했지만, 여성 비중이 48.1%로 10%포인트 넘게 급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41.1%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4.3%포인트 급등한 수준입니다.

직업별 조사에서는 가정주부의 비중이 22.9%로 10.2%포인트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상대적으로 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의 이용이 증가했다며, 자영업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60대와 남편의 실직으로 급전이 필요한 주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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