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소득' 27살부터 흑자, 41살 정점, 59살부터 적자

'노동소득' 27살부터 흑자, 41살 정점, 59살부터 적자

2019.12.09.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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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27살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흑자 인생에 진입해 41살에 소득의 정점을 찍고, 59살부터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16년 국민이전계정' 자료에 나온 결과로, 정점에 이르는 41살에는 노동소득이 3천209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생애주기에서 적자 전환 시기는 지난 2015년에 58살에서 2016년에 59살로 한 살 늦춰졌습니다.

통계청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은퇴 시기가 늦춰지면서 적자 전환 시기도 미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15∼64살 노동연령층이 낸 세금에서 113조 원을 정부가 14살 이하 유년층에 58조 원, 노년층에 55조 원씩 배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부가 노령층에 제공하는 보건의료 비용은 25조 2천억여 원에 이르고, 14살 이하 유년층 사교육비도 20조 9천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국민 이전계정'은 국민 전체의 나이별 노동소득과 소비, 공적이전, 가구 내와 가구 사이 사적 이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재정부담이 세대 간에 어떻게 재분배되는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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