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급등에 손해보험사 3분기 실적 추락

손해율 급등에 손해보험사 3분기 실적 추락

2019.11.19. 오전 09: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손해보험회사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급등의 영향으로 크게 악화했습니다.

삼성화재와 DB손보, 현대해상 등 9개 손해보험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7.8% 급감했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30% 넘게 줄었고, 중하위권에 속하는 롯데손보는 209억 원 이익에서 54억 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자동차보험과 장기 보험 가운데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전반적인 인상 원인이 보험료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손해율이 적정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손보사들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의료 이용이 늘어났고, 비급여 항목 진료도 늘어나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