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철도노조 파업 임박...비상수송대책 운영

[현장영상] 철도노조 파업 임박...비상수송대책 운영

2019.11.18.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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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코레일과 교섭을 이어오던 철도노조가 최근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철도노조는 모레(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비상 수송대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경욱 / 국토교통부 2차관]
철도공사 노조는 10월 경고파업 이후 진행되었던 보충교섭의 결렬을 선언하고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11월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이 시작됩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 파업에 대응을 위해 내일(11.19)부터 관련기관과 지자체 등을 포함한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철도는 평상시에도 하루 이용승객이 3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중요한 공공서비스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은 수능이후 논술, 수시 등 대학입학시험을 보기 위해 지역과 지역을 이동 해야하는 많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특히 20일 이후에 수도권 대학뿐만 아니라 부산대, 강원대, 전남대, 카이스트 등 지방거점대학과 특수대학에서도 대학입학을 위한 주요일정이 진행됩니다.

어린 학생들이 철도파업으로 인해 혹여나 피해를 보지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이 큽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가 간선교통망 운영을 책임져야 할 공공기관인 코레일의 노조가 오히려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기약 없는 무기한 파업을 강행한다는 사실이 교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관련기관 등과 함께 10월 경고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파업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방부, 지자체, 버스업계, 화물운송업계 등과 연계하여 대체기관사를 투입하고 버스, 항공 등 대체수송력을 증가시키는 등 차질 없는 비상수송대책으로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철도공사는 여러 매체를 통해 파업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는 열차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파업 기간에 운행될 열차를 미리 예약하신 국민들께서는 불의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철도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예약한 열차의 정상 운행 여부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파업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된 열차를 예약하고 아직 취소하지 않은 국민들께서는 예약을 취소 또는 변경하여주시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의 이용을 고려해주십시오.

철도운행상의 안전관리는 언제나 중요합니다.

특히 파업과 같은 비상상황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 있으므로 파업기간동안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철도공사는 軍 지원 기관사 같은 대체인력에 대하여 관계법령에 의한 철저한 전문교육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철도 시설물과 차량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파업은 지난 경고파업과 다르게 종료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철도공사 노사는 성실한 교섭을 통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여 열차운행이 빠른시간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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